사진 =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
사진 =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

 

디지털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돕는 온라인 박람회가 열려 주목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엑스포 2020' 개막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전시·상담회로 꾸려진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엑스포 2020'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개최되며 라이브 웨비나(웹 세미나)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된다. 아울러 전시회 사이트를 통해 사전신청 후 누구든 시청할 수 있다. 

운영을 맡은 MOIB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와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들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러시아, 중동 등 해외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각 협회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함께 지원하고 이를 위한 세미나와 콘퍼런스, 비즈 매칭(Biz-matching) 행사, 무역 박람회 등의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 우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을 함께 발굴해 육성하고 공동으로 산·학·연·관 간 협력과 정책 조율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진 MOIBA 회장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국내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엑스포를 열었다"며 "토종 디지털 콘텐츠와 중소·벤처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비대면 화상 솔루션을 활용, 해외 VC(벤처 캐피털)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라이브 IR피칭과 권역별 바이어 상담도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VR전시관을 통한 참가기업 홍보 ▲온라인 세미나를 통한 현지 시장 정보 및 진출 전략 공유 ▲온라인 상담회를 통한 비대면 비즈니스 창출 기회 제공 ▲비대면 IR피칭을 통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