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인 '비패스(B PAS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패스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서비스'다. '비패스'라는 명칭은 기술(블록체인)과 주체(부산 블록체인 특구), 기능(패스)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 개발에는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가 참여했다. 비패스는 코인플러그의 분산신원증명(DID) 서비스인 '마이키핀' 기반이다. 마이키핀은 DID와 자기주권신원(SSI) 기술이 적용된 간편 본인확인 및 인증 서비스다. 

비패스 통합서비스 주요 내용은 '공공 서비스(생활)'과 '특구 앱'으로 나뉜다. 공공서비스는 ▲부산시민카드 ▲가족사랑카드 ▲청사 방문증 ▲책이음 회원증(도서관 회원증) ▲해운대구민카드 ▲민간시설출입자 비대면전자관리 등이 해당된다. 

특구 앱은 관광과 디지털 바우처, 공공안전, 물류 등 4대 혁신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들을 의미한다. 부산시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비패스 출시를 알리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부산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출시행사도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파라다이스 호텔 행사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블록체인 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1인 1전자지갑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특구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민간과 협업해 '블록체인 도시, 부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