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반면 KB금융 우리사주조합에서 추천한 인사의 사외이사 선임은 불발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KB국민은행 본점에서 '2020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윤 교수·류 대표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주총에서 90%가 넘는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1월부터 KB금융을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11월까지 연장됐다. 지난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의 임기 또한 내년 말까지 늘어난다.
윤 회장은 개회사에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