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4일 인천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PCR) 제품인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천공항공사와 인하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를 센터 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유일한 PCR 진단키트로 선정하는 계약도 맺었다.
신설된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2월 3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기존 선별진료소와 달리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출국에 필요한 음성확인서까지 받을 수 있는 공항 내 의료시설이다. 해외로 나갈 때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특정 지정병원을 통해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공항 내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음성확인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공항 검사센터는 '트래블 버블' 등 특별입국제도 지원에도 한 몫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입국자에게 2주 동안의 자가격리 절차를 면제해주는 입국 조치 완화제도다.
시선바이오의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는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오는 2월 긴급사용승인 제품의 사용종료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탑플러스'와 '에이큐탑플러스'는 모두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CE-IVD)과 미국 식품의약국(미FDA)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