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왼쪽부터)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 / 사진 = 네이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왼쪽부터)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 사진 = 네이버

 

네이버와 현대카드가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유료회원제)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개발에 나선다. 네이버는 현대카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전용 신용카드 상품의 출시·운영·마케팅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3900원(연간 이용권 기준)을 낸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 시 5%의 적립 혜택을 지급하고, 포인트 혜택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구독형 서비스다. 서비스는 지난 2020년 6월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약 25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최근 현대카드는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PLCC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력, 파트너사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브랜딩 노하우를 갖춘 현대카드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자 확대에 나서는 네이버와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데이터 사이언스 및 브랜딩 역량이 뛰어난 현대카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할 전용 카드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이들만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서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중소사업자, 창작자들의 성장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국내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 네이버가 데이터 사이언스와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카드와 손을 잡았다"며 "양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