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게임즈
사진 = 넷게임즈

 

모바일게임 히트작 'V4'의 개발사 넷게임즈가 새 먹거리 '블루 아카이브' 일본 버전을 4일 출시했다.

넷게임즈의 신작인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크게 흥행한 '큐라레: 마법도서관'을 만든 김용하 PD가 개발을 주도한 캐릭터 수집형 RPG 게임이다. 김 PD는 이른바 '서브컬쳐'의 장인으로 불리며 그간 다양한 수집형 RPG 흥행작을 발굴해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풍 애니메이션 기반의 캐릭터와 세계관이 특징으로 지난해 진행된 CBT를 통해 현지에서도 큰 기대감을 모았다. 실제 블루 아카이브 예약자 모집에만 25만명이 몰려들며 흥행 기대감이 상당하다. 

무엇보다 '벽람항로'와 '에픽세븐' 등의 일본 흥행을 이뤄낸 요스타가 현지 게임 유통(퍼블리싱)을 맡게 돼 업계에선 또하나의 게임한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게임즈 입장에선 블루 아카이브를 앞세워 V4를 잇는 새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넷게임즈의 4번째 자체개발작으로 일본 시장에서 흥행할 경우, 글로벌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요스타가 퍼블리싱 맡았고, 현지 예약자가 30만명에 육박해 기대감이 크다"며 "예약자 모집에 허수가 적은데다 수집형 RPG에 대한 일본 시장의 애착이 커 매출 10위권 내외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블루 아카이브는 참신한 기획과 개성 강한 게임 제작자로 유명한 김용하 PD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노하우가 녹아있다"며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차세대 3D 그래픽으로 캐릭터성을 극대화한 전투가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