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카오게임즈
사진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955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90% 오른 수치다.

지난해 코스닥에 입설한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과 12월 출시된 신작 '엘리온'의 흥행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엘리온은 출시 1개월 만에 판매 성과 10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1838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1년새 약 37% 성장한 약 249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33% 증가한 628억원을 달성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들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MMORPG '오딘'을 비롯해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부문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