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 디미닛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 디미닛

 

전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에 1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추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단행한 테슬라가 자사 제품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제공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에 추가한 최초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 화폐의 일환으로 대우할 것이라는 얘기다. 

블룸버그 역시 속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단신 보도하면서 비트파이넥스와 비트플라이어 등 해외 거래소에선 비트코인이 개당 4만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한화로 약 4800만원 규모다. 

실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의 일종인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왔다. 특히 일론은 게임스탑 사례 등을 통해 기존 금융권에 대한 불신을 여러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을 치면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에이다 등 알트코인 또한 일제히 2~3%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 역시,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개당 460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