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언소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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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마케팅 분석 기업 아이언소스는 올해 성공적인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다섯가지 모바일게임 산업 트렌드 분석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주요 키워드로 '게임테크'와 '광고', '소셜' 등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게임테크' 생태계를 꼽았다. 개발 분야에서는 언리얼(Unreal), 유니티(Unity)와 같은 게임 엔진들의 성능이 한층 향상돼 해당 엔진을 활용하는 개발사들의 제품 개발 역량 또한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분석했다.

플랫폼에서는 에픽게임스, 로볼록스와 같은 플랫폼 선도 기업들이 가상의 게임 세계에 음악과 영화의 요소들을 녹여내어 혁신적이고 이용자들이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게임 환경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내 광고도 중요한 트렌드로 꼽혔다. 글로벌은 물론 한국 게임 개발사들 모두 수익화의 새로운 창구로 인앱 광고를 적용하고 있으며, 게임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 경우 광고를 통해 지급되는 보상이 유료 결제보다 더 나은 대안으로 제시됨에 따라 이를 환영하는 단계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플 '앱 추적 투명성(ATT)' 프레임에 대한 UA 담당자들의 대응도 중요하다는 것이 아이언소스 측의 분석이다. 이용자들에게 데이터에 관한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면서, 원치 않는 데이터 추적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애플의 신규 가이드라인은 분명 UA 담당자들의 접근방식에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ATT는 모든 앱이 유저의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해 사전 승인을 얻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게이머들이 이런 요청을 거절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도 이용자들을 효과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새로운 UA 환경을 구상 및 대응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소셜 기능의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도 주요 트렌드 중 하나다. 앱스토어가 점점 포화하며 이용자들을 더 앱에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 개발사들의 최우선순위가 됐다. 게임 내 채팅, 푸시알림, 길드 등 소셜 기능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스타트업 '번치'가 멀티플레이 게임을 하는 동안 그룹 비디오 채팅을 지원하는 앱으로 EA와 유비소프트(Ubisoft)로부터 2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아이언소스 측의 설명이다.

마지막 트렌드는 인수합병이다. 지난해 징가는 퍼즐게임 터키 게임개발사 '픽 게임즈'와 '롤릭 게임즈'를 연이어 인수했다. 스웨덴 스틸프런트 그룹은 소셜 게임 플랫폼 '스톰8'을 3억달러에 흡수했으며, '테이크투'는 퍼즐게임 '투 도츠' 개발사 '플레이도츠'를 1억9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영국 플래시게임 명가 미니클립은 이스라엘 일라이언 게임즈를 1억달러에 합병했다.

대형 게임회사들의 게임개발사들의 인수 및 합병 추세는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언소스 관계자는 "올해 게임 산업은 한층 확대된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1년을 맞이해 게임 개발사들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번 트렌드 내용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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