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구독형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내놓으며 차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2분기 중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테슬라는 신차 구매시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옵션을 지정,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옵션가는 무려 10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앞으로 나올 구독 서비스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FSD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가격 또한 일시불 대비 훨씬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테슬라 FSD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에서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신호등 및 표지판 인식 등의 기능이 활성화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부터 자율주행, 보험 등 앞으로 전기차 분야의 구독서비스가 지속 등장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부분은 현대차 등 기존 완성차업체가 빠르게 따라갈 수 있지만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단기에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