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기업'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2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1억800만원보다 약 17.6% 증가한 수치로, 고액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수치다.
9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7000만원으로 남성이 1억3600만원, 여성은 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평균 재직자 10만4043명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대표이사 3인을 포함해 등기임원 11명을 제외한 수치다.
국내에 근무하는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지난해말 기준 1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200여명 순증한 것으로 반도체사업부가 포함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직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CE(소비자가전)부문 직원 수가 1만2502명,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직원 수가 5만9270명, IM(IT&모바일)부문 직원 수가 2만7094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직원이 8만1082명, 여직원은 2만840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82억74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54억5700만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은 67억1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