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애플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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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사설 수리점에도 정품 부품과 장비를 제공하는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IRP)'을 200개 이상 국가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한국, 일본 등 30여개국에서 IRP가 시행될 예정이다. 사설 수리업체가 IRP에 가입하면 규모에 상관없이 애플 정품 부품, 도구, 수리 매뉴얼 등을 활용해 소비자 응대를 할 수 있다.

사설 업체는 애플로부터 '테크니션(기술자)' 인증을 받으면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동일한 비용으로 애플 정품 부품을 구매하고 진단 시스템 등을 받을 수 있다. IRP 신청비용은 따로 받지 않으며, 기술자 인증 절차 역시 무료다.

다만 IRP에 가입한 사설 업체에서는 보증기간이 없거나 만료된 부품에 대해서만 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보증기간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배터리에 대해서는 2년, 그외 부품에 대해서는 1년의 품질 보장 기간을 명시해왔다.

앞서 IRP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시작돼 이듬해 유럽과 캐나다로 확대됐다. 현재 전세계 1500여 곳의 수리업체가 애플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애플은 올해 안에 200개국으로 적용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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