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여의도 / 사진 = 남도영 기자
애플 여의도 / 사진 = 남도영 기자

애플코리아는 내년 3월28일까지 국내 아이폰 사용자에게 수리비 10% 할인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폰을 구매하며 단말기 보험상품인 '애플케어 플러스'를 함께 구매할 경우에도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는 애플이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대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진시정안 내용에 따른 것이다. 애플 측은 25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상 수리 비용을 할인해주고, 애플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할인해주거나 환급하기로 했다.

애플은 2020년 9월11일에서 2021년 3월28일 사이에 아이폰을 위한 애플케어 플러스를 구입한 소비자에 대해선 해당 구입 금액의 10%를 현금으로 계좌에 입금해 줄 예정이다. 환급은 오는 8월31일까지 제공된다.

애플은 이번 할인 대상 소비자에게 오는 6월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단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아이폰 유상 수리 비용과 애플케어 플러스 구매 비용은 평균 30만원, 20만원 수준으로, 인당 2만~3만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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