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맛집은 '맛'만 있어선 안된다. 사람들은 맛보다도 '사진'이 잘 나오는 '뷰 맛집' '인테리어 맛집' '비주얼 맛집'에 줄을 선다. 인스타그램에 남길 사진 한 장을 위해 후미진 구석에 숨은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의 이 조어는 새로운 소비의 기준을 얘기한다.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비주얼, 자랑하고 싶은 매력, 독창적인 개성을 가진 제품이 소비된다는 뜻이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레드미노트10' 시리즈는 꽤 '인스타그래머블'하다. 사실상 '공짜폰'으로 풀린 제품인데 겉보기에는 어디 꺼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비주얼을 보여준다. 사진을 찍히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스마트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