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오디오인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던집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도대체 왜 듣는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을까요? 1920년대 주파수를 맞춰 듣는 전파 라디오는 현재 비디오에 밀려 레거시 미디어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디오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팟캐스트, 오디오북, 명상 콘텐츠 등으로 생태계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디오 열풍이 부는 지금 이 현상을 그리 쉽게 설명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 소비 흐름이 비디오에서 오디오로 완전히 바뀌는 중인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들은 여전히 '숏폼'이라 불리는 짧은 분량의 '비디오' 콘텐츠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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