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 로고 / 사진=크로스앵글 제공
쟁글 로고 / 사진=크로스앵글 제공

가상자산 공시 정보 포털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Crossangle)은 가상자산 펀더멘털을 평가하는 '쟁글 신용도평가' 보고서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정보 투명성을 개선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23일 밝혔다. 

쟁글의 신용도평가 보고서는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팀 역량 및 재무적 지속가능성, 사업 성과 등 6개 카테고리에 대한 펀더멘털을 평가하는 서비스다. 가격 변동 등 마켓 퍼포먼스 등급을 반영하는 타 평가와 차별점을 두고, 투자자가 프로젝트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다. 쟁글은 지난해 4월 신용도평가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1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쟁글 리서치팀은 보고서 작성 전 사전조사 및 프로젝트와의 직접 질의응답 등을 거친다. 더불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블로그, 백서, 커뮤니티 등에서 공개한 정보를 수집하고, 재무제표·스마트 컨트랙트·각종 감사 보고서·법률 의견서 등의 외부 감사 자료를 직접 확인한다. 이밖에 경영진의 과거 이력 및 경력 등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크로스앵글은 국내 거래소로는 코빗, 고팍스, 해외 거래소로는 일본의 리퀴드 글로벌 및 인도네시아, 태국의 대표 거래소들이 쟁글의 신용도평가를 프로젝트 발굴 및 상장심사 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 시장이 특히 발달한 한국에서 상장 전 및 사후 관리 시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서비스가 더욱 필요한 서비스로 판단, 시장 건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이현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쟁글의 신용도평가 보고서 서비스를 론칭한 후 일년 여 만에 공식∙비공식적으로 상장 심사 및 사후 관리에 활용, 정보 투명성 강화로 투자자 보호 노력에 힘쓰는 협력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업계의 제도권화에 발맞춰 협력사들이 평가 보고서 및 민간 공시를 활용해 투자자 보호의 체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