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디지털페이먼츠
사진 = 한국디지털페이먼츠

 

한국디지털페이먼츠(KDP)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3차원 가상공간을 일컫는다.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과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술 발전과 함께 3차원 공간이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로 사용자 인식이 진화되면서 게임과 및 커뮤니티 서비스 중심으로 IT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KDP는 이를 위해 올 1월에 유니티코리아와 VR분야 교육서비스를 위한 MOU를 체결, VR분야의 교육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티(UNITY)는 2004년 설립된 덴마크 게임제작사로 2003년 덴마크에서 20대 창업자 3명이 만든 게임 회사가 모태다. 이들이 개발한 게임 엔진 '유니티'가 새 비즈니스 모델이 되며 2020년 9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유니티는 PC와 콘솔,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된다. 실시간 3D 렌더링 엔진 중 에픽게임즈 '언리얼'과 함께 가장 널리 사용되는 상용 엔진이다.

KDP는 유니티코리아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반기까지 자체 메타버스 기반의 버클 에듀디오(가칭, Buckle Edudio) 주요 기능별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올해초 동아대, 영남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과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회원을 대상으로 디자인씽킹 교육을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 비대면 교육의 노하우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교육시장에 맞는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교육장과 VR콘텐츠로 제공해 참여자 간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현재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타기관이나 개인들에게 고유의 가상교육장을 제공하여 양질의 프로그램을 유치하며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KDP는 지난달 순천대학교와 AI 키오스크 산학협력 MOU를 통해 관련 기술인력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타버스로 촉발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부응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 서비스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또한, 새로운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적 IT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