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가격이 급격히 흔들리자 관련주 또한 잇따라 급락장을 맞이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두나무 관련주로 꼽히는 우리기술투자는 전거래일대비 10% 급락한 주당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에이티넘인베스트와 한화투자증권 역시 각각 10%, 8% 급락하며 급격히 투심이 흔들리고 있다.
이밖에 대성창투(-7%), DSC인베스트먼트(-5.4%), TS인베스트먼트(-3.6%) 등 창투사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한편 가상자산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 가파른 폭락장을 맞았다. 이번 폭락장은 일부 매체가 '중국이 가상자산을 금지시켰다'고 자극적인 보도를 이어간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금지'라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정부 차원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블록체인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