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출시할 예정이다. / 사진=그라운드X 제공
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출시할 예정이다. / 사진=그라운드X 제공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7월 중 출시될 예정인 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아트와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예술 작업물을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기록해 유일무이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에서 유통해 쉬운 구매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합 전시 및 참여 활동을 연계하여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국내 주요 미술 갤러리와 큐레이션 전문가들과 협력해 신진 작가들의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티스트나 브랜드 등을 선별하고 순차적으로 선보여 예술적 가치와 작품 세계관에 대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클립 드롭스 티징 페이지를 통해 작가 신청과 추천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작품 활동을 했던 관심있는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들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부 심사 후 전시와 유통 기회가 제공된다.

그라운드X가 앞서 출시한 크래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는 누구나 손쉽게 클레이튼 기반으로 NFT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반면, 새롭게 선보일 클립 드롭스는 그라운드X와 사전 협의를 통해 초청 받은 작가들이 작품을 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기반 NFT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추후 크래프터스페이스와 클립 드롭스의 연계도 고려 중이란 설명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출시 1년만에 클립 드롭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클립 드롭스는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디지털 작품을 접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연계를 통해 작가들의 예술 세계관에 대한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립 앱투앱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에서도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연동해 활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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