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가 덴탈 시장에 최적화된 3D 프린터 '신도(Sindoh) A1SD'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신도 A1+'을 출시하며 덴탈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였다. 정교한 출력이 중요시되는 덴탈 시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광경화성 수지 조형 방식(SLA)'의 3D 프린터로 치아교정치료에 필요한 투명교정장치, 브라켓, 보철물 등의 출력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신도 A1SD는 고해상도 LCD와 고효율 LED를 활용한 '마스크 광경화성 수지 조형 방식(MSLA)'의 3D 프린터이다. 이 방식은 레이저를 쐬면 굳어지는 액상 레진을 활용한 방법 중 하나로, LED 광원을 이용해 하나의 층을 출력할 때 면 단위로 한 번에 굳히기 때문에 SLA 방식에 비해 출력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높은 조형 정밀도와 최적화된 빌드 사이즈를 적용해 덴탈 시장에서 더욱 활용도를 높였다. 레이어 두께를 50μm 또는 100μm로 선택할 수 있으며, 균일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치수와 표면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덴탈 시장에 최적화된 5.5인치(115x80x180㎜) 크기의 빌드 사이즈를 적용해 필요한 보철물만 신속하게 출력할 수 있으며, 낭비되는 레진도 적어 경제적이다.
또 조형 최적 온도인 25~28℃를 유지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조형 성공률을 높였고, 저온 환경 등 기기 주변의 환경적인 요소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인 LCD 패널의 내구성도 확보했다. LED 광원에서 나온 레이저 중 불필요한 부분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LCD 패널은 교체 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 신도리코만의 수명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타사 제품에 비해 2~3배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관리도 용이하다.
이외에도 인레이(Inlay), 크라운(Crown), 브릿지(Bridge) 등 치과 진료에 필요한 작은 조형을 출력할 경우 최적의 품질을 만들어주는 '퍼펙트 존(Perfect Zone)'을 구현한 점, 업무공간이나 치과 등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도 3D 프린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력 시에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한 점도 제품의 특징이다.
한편, 신도리코는 제품 출시와 함께 치과와 치기공소를 연결하는 '덴탈 플랫폼(Dental Platform)'을 오픈하였다. 플랫폼은 온라인 쇼핑과 유사한 절차로 ▲구강 스캔 ▲제작의뢰 ▲CAD/CAM ▲파일링 ▲구매 ▲출력에 이르는 전 과정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구성하여 하루 만에 치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치과와 치기공소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원데이 클리닉 치료가 가능하도록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덴탈 시장에 최적화된 3D프린터 Sindoh A1SD와 신도리코의 덴탈 플랫폼을 활용하면 한 차원 높은 치과 진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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