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신작 '월드 플리퍼' 9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신작 '월드 플리퍼' 9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과 '프렌즈샷: 누구나골프(프렌즈샷)'에 이어 또 한번 신작을 선보이는 것.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액션 RPG '월드 플리퍼'를 8일 글로벌 출시했다. 일본에서 어느정도 작품성이 검증된 게임을 출시해 국내외 게이머들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월드 플리퍼 출시까지, 카카오게임즈는 2개월 조금 넘는 기간동안 신작 3종을 연달아 출시했다. 오딘의 흥행으로 자신감을 얻은 카카오게임즈가 잇딴 신작 출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무궁무진한 조합 속 나만의 길 찾아라

월드 플리퍼는 도트 그래픽 기반 핀볼 모바일 게임이다. 핀볼처럼 공을 쏘아 올리는 대신, 캐릭터를 육성해 날려보낸다. 월드 플리퍼에는 총 6가지의 속성인 ▲화 ▲수 ▲뇌 ▲풍 ▲광 ▲암과 5종류의 클래스 ▲격투 ▲검사 ▲사격 ▲보조 ▲특수 등 각각 특징을 가진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월드 플리퍼 전략전투 편성창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월드 플리퍼 전략전투 편성창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또 각 캐릭터마다 지니고 있는 리더 특성이 있으며, 여기에 다양성을 부여해 주는 '유니존' 시스템과 각양각색 무기들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아울러 ▲메인 스토리 ▲이벤트 ▲보스배틀 ▲캐틱터 육성 등 다양한 콘텐츠도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전투 조합과 콘텐츠를 특징으로 하는 월드 플리퍼는 지난 2019년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다. 출시 2주년이 다 돼 가지만 작품성을 인정 받아 고정 유저층들이 계속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월드 플리퍼는 지난달 5일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플리퍼 이용자들이 다양한 속성과 클래스를 이용해 자신만의 조합을 구성,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 얻은 카카오게임즈, 신작 출시 광폭 행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흥행에 힘입어 신작 출시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출시된 오딘은 나흘만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달성, 지금까지 양대마켓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오딘은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하면서 '리니지 형제'의 아성을 깼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BI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오딘: 발할라 라이징 BI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의 8월 월간 이용자 수(MAU)는 지난 7월 대비 약 50만명 감소한 61만명대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월간 1인당 사용시간은 오히려 1300분 이상 증가했다. 즉 고정 유저층, 충성 유저층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출시 두달만에 프렌즈샷을 내놨다. 캐주얼 골프게임 특성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출시 이후 양대마켓 무료순위 1위에서 3위 사이를 오르내리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월드 플리퍼 출시까지 더 해지면서 카카오게임즈는 다양성까지 확보했다.

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월드 플리퍼를 개발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이후 일본 시장 매출 상위권을 기록 중인 경주마 육성 게임으로 2022년 출시가 예상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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