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SKT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반납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고객이 SKT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반납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자사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을지로 본사 사옥에 배치,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SK텔레콤 사내 카페에서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할 수 있다. 보증금은 컵 이용 후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환급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전개중인 '에코제주' 캠페인을 위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순차 보급해왔다. 또 각 기기와 연결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다회용컵만 정확히 인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제공 중이다.

회사는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게 되면 발생할 일회용컵 폐기물을 월 2만개 가량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웅환 SKT ESG혁신그룹장은 "정보통신기술(ICT)를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 협업은 물론 사내 구성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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