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내에 '국제에듀테크협력센터(ICE)'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센터 개소는 지난 6월 체결한 '글로벌 에듀테크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사는 베트남 에듀테크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지니케이' 확산을 위해 센터를 설립, 공동 운영한다.
지니케이는 챗봇 기반 맞춤형 대화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해 대화가 가능하며 사용자 음성을 분석해 한국어 발음평가를 제공한다. 또 한국어능력시험(TOPIK) 모의고사 문제 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 환경을 지원한다.
센터는 이달부터 하노이 국립외대 및 부설 외고 한국어학과 말하기 학습 교구로 지니케이를 시범 서비스한다. 결과에 따라 베트남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 및 타 교육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한국어능력시험 'IBT(Internet Based Test)'를 내년 하노이 국립외대 한국어학과 입학·졸업시험에 도입하고 베트남 교육부 인증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는 "베트남은 동남아 스마트시티 사업 선두국가로 주변 국가로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자사 교육서비스와 해외사업 운영 노하우,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 하노이 국립외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듀테크 1등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윤선생, 하노이 국립외대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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