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진효 ADT캡스 대표
/사진=박진효 ADT캡스 대표

"우리는 대한민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드는 전세계 유일의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는 26일 온라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3년 여 간 ADT캡스의 신사업 영역은 SK텔레콤의 '뉴 ICT' 기반으로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이번 사명 변경 발표는 그간 물리보안 중심의 회사의 정체성을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클라우드, 무인매장 등 신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라이프케이 플랫폼' 기업으로 재정의하고 일상의 안심을 사회 안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박진효 대표는 ▲사이버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등 4개 사업분야에 대한 성장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클라우드, 양자(Quantum) 등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과 사이버보안·신성장사업 매출 비중을 각각 5배, 6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박진효 대표와 실무진들의 일문일답.

Q. 사명을 변경한 이유와 구체적 의미는 무엇인가.
='보호하다(Shield)'와 '우리(us)'를 결합한 이름이다. 물리적 위협, 사이버 위협 등 일상에서의 불편함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Q.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신사업 매출이 40%를 넘은 ADT캡스를 '물리적 보안 사업자'라고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회사 정체성을 재정의할 때가 왔다고 판단했고, 기술 기반 플랫폼에서 고객의 일상을 보호하는 전세계 유일의 라이프케어 플랫폼 사업자라고 정의했다.

Q. 오늘 공개한 써미츠(SUM!TS)는 기존 건물관리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써미츠는 SK쉴더스가 자체 개발한 융합보안 플랫폼이다. 기존 시설·건물 관리 솔루션은 개별적인 솔루션과 센서를 관리자가 일일히 점검하고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써미츠는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Q. 무인화 시장에서 SK쉴더스만의 경쟁력은.
=지난 7월 무인 매장 안심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을 출시했다. 출입부터 결제, AI 폐쇄회로TV(CCTV), 보험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현재 보유한 기술 역량과 기술 지원 인프라, 24시간 365일 관리가 가능한 관제 플랫폼 등 기술 역량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확보한 무인매장 갯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연내 50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기업공개(IPO) 준비상황과 구체적 시기는 어떻게 되나.
=현재 준비 중인 것은 맞다. 다만 IPO 관련된 법규 등이 엄격하기 때문에 시기나 구체적 계획은 추후 말씀드리겠다.

Q. ADT캡스 브랜드는 계속 사용하는 것인가.
=SK쉴더스는 사명이자 모든 서비스를 아루르는 우산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아래 물리보안 부분을 담당하는 ADT캡스 브랜드는 지속 사용·발전시킬 계획이다.

Q. SK쉴더스 대표로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중점적 부분과 차별화된 부분은.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함으로써 사명, 슬로건 등이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고객가치'를 중심에 둔다는 것이다. 고객에게 보안을 넘어 안전과 안심, 편리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AI 퍼스트'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술이나 클라우드, 양자(Quantum) 등 빅테크를 모든 서비스와 상품에 적용·확대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중국 등 해외 법인지사를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 중이다.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 시장에서도 현지 사업자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ESG를 경영원칙으로 삼고 사회 안전과 안심, 편리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지속 확대·강화해나갈 것이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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