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캐리커쳐=디미닛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캐리커쳐=디미닛

 

11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코리아 지수에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신규로 편입됐다.

11일 MSCI는 11월 분기 리뷰 결과를 통해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엘앤에프,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6개 종목을 신규로 편입하고 대우조선해양, 휠라홀딩스, 신세계 등 3개 종목을 편출했다고 밝혔다. 지수 발효일은 12월 1일이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는 이달 말 종목 교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MSCI 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 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로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지표이자 최초의 국제 벤치마크로 꼽힌다. 보통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총 4번의 정기변경이 있다.

MSCI 지수를 따르는 추종하는 전세계 펀드 규모만 약 3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대형 우량 종목들이 주로 MSCI에 포진돼 있다.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약 80조원 규모로,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신규편입된 만큼, 상당수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크래프톤 7475억원, 카카오게임즈 1913억원 등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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