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올 3분기 매출액 617억원, 영업손실 14억원, 당기순이익은 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이익도 40% 감소한 것. 이에 네오위즈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3분기 실적에 '블레스 언리쉬드 PC' 출시 성과가 반영되었으나 글로벌 마케팅 집행 등 초기 투자가 집중돼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 전 분기 대비 4% 상승한 321억 원이다.
네오위즈는 실적 개선을 위해 자사 지적재산권(IP)과 인디 게임들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게임들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언소울드(Unsouled)'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FPS(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는 오는 26일부터 해외 이용자들 대상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 스팀에서 새롭게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스컬'이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Xbox) 등 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출시했으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 역시 MMORPG '엘리온(Elyon)'을 오는 12일 정식으로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향후 2023년까지 출시될 10여 종의 신작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신작들은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자사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Play to Earn(P2E) 서비스도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인 네오플라이와 협업해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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