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체인제트(ChainZ), TTA 시험서 ‘고성능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력’ 입증/사진=SK㈜ C&C 제공
SK㈜ C&C 체인제트(ChainZ), TTA 시험서 ‘고성능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력’ 입증/사진=SK㈜ C&C 제공

SK㈜ C&C는 자사 블록체인 블랫폼 '체인제트(ChainZ)'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고성능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체인제트는 지난 10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산하 TTA 소프트웨어(SW)시험인증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확인 및 검증(V&V)' 시험을 받았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01년부터 SW시험인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가공인 SW 품질 시험인증기관이다.

체인제트는 시험에서 코인거래 4480TPS(초당 거래량)와 스마트 컨트랙트 토큰거래 1850TPS 이상의 고성능 결과를 기록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트랜잭션 1850TPS 이상 성능은 공공 및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코인거래 또한 4480TPS는 코인(포인트) 이용이 많은 게임·유통 업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이다. 또 24시간 이상 운영시에도 1500TPS을 웃도는 수치와 에러율 '제로'를 기록해 안정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기반의 체인제트(ChainZ) 메인넷은 자동화된 설치와 빠른 서비스 구성으로 거래 검증을 지원한다.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 표준'을 준수해 기업이 보유한 블록체인 관련 솔루션은 물론 사내외 여러 시스템과 연동 및 상호 운영할 수 있다. 또 퍼블릭 이더리움과 호환이 돼 넓은 개발자 풀과 개발환경 확보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체인제트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적용에 중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금융, 유통, 게임, 물류, 공공, 의료 등 산업별 블록체인 개발자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며 전문 강소 기업들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철 SK㈜ C&C 블록체인 플랫폼그룹장은 "기업과 금융사들은 물론 공공기관들도 체인제트를 활용하면 언제든 기존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며 "안정성과 속도, 호환성이 중요한 NFT 등 디지털 자산 거래에도 최적의 선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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