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스토리 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해 글로벌 진출폭을 더욱 넓힌다. 번역과 채색은 물론이고 콘텐츠 불법 유통을 잡아내는 것까지 기술을 통해 해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 글로벌 창작자와 이용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의지다.
박찬규 네이버웹툰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1'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CTO는 "스토리는 창작자와 사용자를 연결하고자 하는 네이버웹툰의 핵심 키워드"라며 '스토리 테크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네이버웹툰의 다양한 기술적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막는'툰레이더’▲콘텐츠가 언어의 장벽을 허물 수 있게 돕는 WAT(WEBTOON-Assisted Translation)와 참여번역플랫폼 ▲창작자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자동채색 툴 '웹툰 인공지능(AI) 페인터' 사례가 소개됐다.
박 CTO는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는 '툰레이더', 콘텐츠가 언어의 장벽을 허물게 있게 돕는 'WAT'와 참여번역 플랫폼 등 창작자와 사용자들을 위해 기술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창작자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자동채색 도구 '웹툰 AI 페인터'도 베타(시험)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들이 전세계의 더 많은 사용자를 만나고, 사용자들은 더 즐거운 콘텐츠를 만나도록 하기 위해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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