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 모집 준비 한창...넥슨 연내 '던파M' 마케팅 총력전

사진=넥슨
사진=넥슨

 

한국 게임산업의 한획을 그은 1세대 게임한류 주인공, 던전앤파이터가 드디어 모바일로 돌아온다. 이미 '카트라이더'와 '바람의나라'의 모바일화로 재미를 본 넥슨이 이번엔 던전앤파이터를 앞세워 퀀텀점프를 노리는 모습이다.

25일 넥슨은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연중 최대 게임 축제 '2021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던파 페스티벌)' 티저 페이지를 열었다. 게임업계에선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넥슨 내부에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예약자 모집 준비가 한창이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사내에서도 상당히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흥행에 크게 자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이정헌 대표의 주도 아래 마케팅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개발사 '네오플'이 개발을 주도한 게임으로 전세계 7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어간(PvP)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실 넥슨은 지난해 8월, 중국에 먼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청소년 과몰입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필요 요구로 출시가 연기된 상태다. 연내 국내서비스를 띄우고 발빠르게 중국 시장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들어 미중 갈등이 잦아들고 해빙 분위기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속속 중국 시장 진출을 이뤄내 게임업계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그동안 PC 던전앤파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도록 개발에 집중했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츠 규모를 확보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이용자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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