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1900억원 규모가 넘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우선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과 함께 대금 약 850억원을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 펀드 운용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용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상생 사업을 실행해 오고 있다.
김진원 SK텔레콤 코퍼레이트 플래닝 담당은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KT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756억원을 오는 28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KT와 그 계열사들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는 대금 총 1177억원을 협력사들에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아울러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이달 24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설 명절 클린 캠페인을 벌이고 임직원들이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금지, 부득이하게 선물 등을 보내왔을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하여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KT는 앞으로도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설을 맞아 2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지난 2014년부터 LGU+가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조기 집행한 납품 대금은 누적 300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LGU+는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중소 협력사에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와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한다.
김종섭 LGU+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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