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9일 밤 12시(10일 자정)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2'와 '갤럭시탭 S8' 등 올해를 수놓을 삼성전자 모바일 신제품이 베일을 벗는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는 한층 더 탄탄해진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모바일 제품간 상호 연동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가전과의 서비스 결합으로 생태계 확장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워치4 업데이트로 건강관리 기능 'UP'
이번 언팩에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이진 않지만, 대신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워치4'의 업데이트가 공개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4는 '손 위의 건강 코치'로 한 단계 진화할 전망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4의 차별점인 체성분 측정 기능을 활용한 건강 코칭이 더 정교해진다. 사용자가 원하는 체중과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을 설정하면, 목표달성에 필요한 건강정보를 메시지로 전달한다.
또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이고, 수면 측정 기능을 기반으로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새로운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워치4가 사용자가 잠든 것을 인지해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조명과 TV 등을 꺼주고, 에어컨을 쾌면 모드로 동작시키는 식이다.
친환경 행보로 ESG까지 챙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지난해 8월 발표한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실현을 위한 방안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은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전세계 MX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의 세부 목표를 세웠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은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일명 '유령 그물(Ghost nets)'이라고 불리는 폐어망을 스마트기기에 사용 가능한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MX사업부(전 무선사업부)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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