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 2021년 연간 매출 2조5059억원, 영업이익 15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무려 43.2%나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지난해 인수한 스핀엑스게임즈의 실적이 온기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봐도 매출 7513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3% 감소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2021년 연간 1조 840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3%를 차지, 전 분기 대비 8% 상승했다. 이는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들 및 '제2의 나라' 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의 선전에 기인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라인업 반영으로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이 기존 22%에서 40%로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 (40%), MMORPG(26%), RPG(21%),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 1월 27일 진행한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총 20종(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 75%)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NTP에서 공개한 개발 라인업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또 넷마블은 3월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근무환경의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NTP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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