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 진출 및 향후 계획을 15일 밝혔다. / 사진=그라비티 제공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 진출 및 향후 계획을 15일 밝혔다. / 사진=그라비티 제공

'라그나로크'로 잘 알려진 게임기업 그라비티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게임 시장 진출 및 향후 계획을 15일 밝혔다.

그라비티는 2022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NFT 아이템과 P2E 시스템을 적용한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의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온버프와 올해 1월 3일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 타이틀 2종에 대한 블록체인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론칭 준비에 들어갔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온버프와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강용 온버프 대표는 "그라비티와 함께 론칭할 게임 2종으로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의 유저가 됨과 동시에 '액시인피니티'와 같은 다국가 유저가 이용하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P2E 게임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그라비티는 NFT, P2E와 같은 미래사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스타 2021 인터뷰에서 최성욱 그라비티 이사는 "NFT, P2E 등 신사업의 접목에 대해 업계 상황을 꾸준히 파악하고 있다"며 "NFT의 경우 어떤 시기에 어떻게 적절하게 적용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즉 게임에 있어 최우선 순위는 '재미'이며 NFT, P2E와 같은 요소는 그 이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것. 그라비티는 NFT나 P2E가 이용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게임에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할 예정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