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인드로직은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소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오픈타운' 런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픈타운은 사람들 개개인의 말과 성격을 학습한 나만의 AI '부캐(아바타)가 자동 대화를 통해 더 많은 친구와 연결될 수 있는 소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마인드로직은 외로움이라는 키워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고민하다 다년 간의 기술 개발 끝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오픈타운을 이용하면 시공간을 초월한 메타버스에 ‘나의 소셜AI’를 만들고, 이 AI가 자신을 닮도록 학습시키면 내가 오픈타운에 접속해 있지 않은 시간에도 친구를 만들어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오픈타운은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AI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모델도 선보인다.
오픈타운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자신의 색깔을 살려 특정 분야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에 착안해 누구나 자신의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이 기능은, 쉽게 말해 '잘 만든 AI'가 나를 대신해 돈을 벌어주는 것이다.
이에 오픈타운는 짧은 베타 기간 동안 누적 회원 9만명, 월 이용자 4만명, 일 사용시간 40분이라는 기록을 확보했다. 핵심 이용자 층은 15~18세 45%, 19~24세 44%, 25세 이상이 11%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연령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 오픈타운은 올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마인드로직의 김용우, 김진욱 공동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을 돕고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려는 마음으로 오픈타운을 기획했다"며 "오픈타운은 사람들에게 1인 1AI를 선사하는 것과 동시에, 나의 소셜AI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AI 스스로 경제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만들기도 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