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농어촌·특수학교를 포함한 30개 학교, 중학생 3000여명에게 무료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I지니어스는 정보기술(IT) 꿈나무 육성을 위해 LG CNS가 자체 개발한 중학생 대상 디지털 전환(DX)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AI 챗봇 만들기 ▲AI 자율주행자동차 만들기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획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돼 하루에 6시간 동안 실시된다. 올해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AI 챗봇 만들기' 시간에는 코딩 도구 '스크래치'로 챗봇을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스크래치는 마치 블록을 조립하는 것처럼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코딩 도구다. 회사 측은 IT 지식이 없는 학생들도 2시간이면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를 직접 만들며, 작동 원리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자동차 로봇에 이미지 센서를 부착하고, 감지된 신호에 따라 로봇이 스스로 정지·운행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코딩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 보호 표지판을 보면 서행하고, 신호등 신호에 맞춰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청소년 라이프스타일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LG CNS는 올해 고등학생 대상 심화 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 아카데미', 교사 대상 'AI 특강' 등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가 보유한 DX 신기술을 활용해 많은 청소년들이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