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일종의 업그레이드, 이른바 하드포크를 진행한다. 이에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의 입출금이 일시 중단된다.
30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클레이튼 하드포크 진행에 따라 업비트와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거래소의 클레이튼 기반 코인 입출금이 막힌다.
클레이튼 기반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는 거래소 내 코인을 이동할 경우, 이날 오후 6시까지 입출금이 가능하다. 거래소의 경우 하드포크가 완료되도 일주일 정도 입출금이 중단될 여지가 있다. 업비트에선 보라와 썸씽 위믹스, 빗썸에선 클레이와 네오핀, 템코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클레이튼의 운영사인 카카오 그라운드X는 최근 올해 사업계획을 정립,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이에 그라운드X는 카카오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을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띄우고 동시에 멀티체인 전략을 공식화했다. 쉽게 말해 클레이튼의 폐쇄성을 내려놓고 다양한 외부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원, 해외 이용자와 커뮤니티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라운드X는 NFT 플랫폼인 클립드롭스의 육성을 위해 결제 방식부터 바꾸기로 했다. 클레이 외에도 신용카드와 이더리움 결제를 지원하는 한편, 클립드롭스 작품을 오픈씨에서도 사고 팔 수 있도록 중계한다. 또한 모든 NFT의 리스팅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월렛 정책을 구현하기로 했다. 쉽게 말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NFT도 클립 또는 클립드롭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클립의 북미-유럽 버전 앱을 오는 9월 중 별도로 출시, 해외이용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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