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연구재단의 홈페이지 및 정보관리시스템 등 19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국내외 전학문분야를 대상으로 연간 8조원 이상의 국가기초연구를 지원하는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이 사업은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된다.
사업자 선정은 재단이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CSP사 브리핑 자리를 통해 MSP 협력방안 등 7개 항목에 대한 기술평가로 이루어졌다. KT는 기술·보안·관리 등의 평가항목에서 평가대상 3개 CSP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LINC+ ▲메세징 등 한국연구재단의 기존 시스템에 대한 성공적인 클라우드 사업 수행 경험이 있어, 한국연구재단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KT는 기존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재단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IDC-네트워크 회선을 모두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다. 따라서 인프라 통합관리를 제공해 KT클라우드 사용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지난해 6월, 다가오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대전환에 대비해 공공 전용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에 오픈스택(OpenStack) 고성능 DX 인프라(GD1-Zone)을 신규 구축한 바 있다. 신규 존을 활용하면 고사양·고대역·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며 유연한 개발환경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충범 KT Cloud/DX사업단장(상무)은 "한국연구재단은 21년도 공공클라우드 전환 3차 사업 중 2번째로 많은 전환 시스템을 보유한 고난이도 사업이었던 만큼, 본 사업 수주의 의미가 깊다"며 "KT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 공공클라우드 전환 시장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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