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4000만원대를 회복했고,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2%, 3% 상승했다. 김치 프리미엄 지수도 지난주 6~7%대에서 2%대로 크게 감소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전일 동시간 대비 2.24% 상승한 개당 4086만30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테라 루나' 사태 속에서 3700만원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간 소폭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는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 1.47% 상승, S&P 500 지수 2.39% 상승, 나스닥 지수 3.8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자 이더리움과 리플 가격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26% 상승한 개당 279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3.18% 상승한 개당 584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관련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03% 상승한 개당 544원에 거래됐다. 연일 하락하던 클레이도 소폭 반등한 것. 반면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 없는 개당 59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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