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FT거래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NFT거래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 사진=이성우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전환(DT) 기업 '퓨처센스'가 개발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소 '한국NFT거래소(KNX)'가 출범했다. 

25일 KNX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 KNX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에서 분사한 퓨처센스가 개발했다. 현재 KNX는 ▲싱가포르 디지털인사이트 그룹 ▲글로벌 럭셔리 리조트그룹 카펠라 ▲태국 글로멕스(Glomex)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세정 KNX 대표는 "최근 테라 루나 사태로 엄중한 시기에 KNX를 출범해 무게감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도 유망한 NFT 프로젝트의 성장을 돕고 유수 NFT 기업과 협업해 모든 참여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퓨처센스가 개발한 KNX는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타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을 위해 블록체인 브릿지 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KNX는 이용자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카카오톡 내 탑재돼 있는 가상자산 지갑 '클립'과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가상자산 지갑 '카이카스'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출범식에선 NFT 관련 주제 토론도 이어졌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NFT가 가상자산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모호한 기준에 서 있다"며 "법적, 제도적 문제를 KNX에서 이를 잘 논의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거래소와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도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NFT 저작권법 문제가 큰 이슈"라며 "올해 안에 해결 방안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세정 대표는 "KNX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NFT 시장에 발맞추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올어라운드 NFT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NFT 거래소 운영과 투자자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