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D2SF 제공
/사진=네이버 D2SF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키나락스가 ‘하노버 산업박람회(이하 하노버메세)’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법인 설립 직후,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D2SF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것에 이어, 2020년 120억 원 투자를 유치한 시리즈 A라운드에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대자동차, 어플라이드 벤처스 등 국내외 주요 대기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21년에는 과거 구글, 에어비앤비, 펠런티어 테크놀로지 등이 이름을 올렸던 ‘세계경제포럼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키나락스가 참여하는 하노버메세는 독일에서 1947년 시작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박람회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올해 박람회에는 ABB, 지멘스 등 글로벌 제조기술기업과 구글,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의글로벌 빅테크 기업까지 2,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로보틱스, LS일렉트릭, 일진하이솔루스, 코트라 한국관 등이 참가한다.

이번 하노버메세는 ‘산업 변혁(Industrial Transform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2개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계 공학, 전기 공학, 물류 및 에너지 산업,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 강소 기업들은 현장 및 디지털 부스로 참가해 ▲디지털화 ▲인공지능 ▲자동화 ▲에너지 등의 다댱한 주제를 아우르는 솔루션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인더스트리 4.0 컨퍼런스 스테이지에 참가해 '제조 및 산업을 위한 MLOps : AI의 도입부터 적용까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마키나락스의 세션은 6월 1일 오후 12시 10분 8번 홀에서 진행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딜로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AI가 제조 영역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 생각하는 글로벌기업은 91%에 달하지만, AI 프로젝트의 초기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9%에 불과하다”며 “이번 발표가 성공적인 AI 도입을 고민하는 국내외 제조 및 산업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