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퀄컴, 아르고스다인과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드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각사는 '이음 5G'를 활용한 드론용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올해 하반기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술검증(PoC) 시행 후 내년을 목표로 상용화 제품 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엔드-투-엔드(End-to-End)' 드론 서비스 인프라를 조성한다. 아르고스다인은 클라우드 상에서 연동가능한 드론 무인 관제 플랫폼 제공 및 '퀄컴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드론 기체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퀄컴 플라이트 RB5 5G는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에 맞춰 설계된 드론 플랫폼으로, 저전력 이기종 컴퓨팅과 AI, 5G 및 와이파이6 기술을 갖췄다. 5G와 와이파이6 기능은 저지연 연결성과 정확한 움직임을 위한 무인항공기 컨트롤러, 즉각적 1인칭 시점(FPV) 응답 시간을 제공한다.
또 카메라 7대를 통해 다양한 고품질 이미지를 동시 촬영할 수 있으며, AI기술에 4K 및 8K 드론 카메라를 더해 영상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였다. 또한 포괄적 보안링크와 암호화 기술을 도입으로 사용자는 AI 프로세싱 연동을 통해 사이버 및 데이터 보안을 관리하고, 드론 안전 요건을 제어할 수 있다.
정승호 아르고스다인 대표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과 무인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된 드론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이 제공하고 있는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 솔루션들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그것의 좋은 예"라며 "당사가 가진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동원해 이음5G를 활용한 국내 5G 드론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은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처리 및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무인 드론 운영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첫 이음5G 사업자로서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드론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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