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와 함께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불리는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 출격 준비를 마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메타는 NFT 거래 플랫폼 이름을 '내모월드(NAEMO WORLD)'로 확정하고 다음 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빗썸메타 NFT 거래 플랫폼 이름은 '내모월드'가 맞다"며 "NFT와 메타버스를 동시에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 또한 "계속 내모월드로 준비를 해왔고 상표출원도 한 상황"이라며 "이달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시점이 밀려 다음 달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빗썸은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NFT,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전초기지로 빗썸메타를 설립했다. 지난 3월에는 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로부터 총 90억원을 투자받고 협력에 나섰다.

이를 통해 LG CNS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NFT 거래소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며, CJ올리브네트웍스는 NFT 제작 솔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드림어스컴퍼니는 빗썸메타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과 접목할 수 있는 팬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음악 지식재산권(IP) 분야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디지털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대표가 설립한 '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노느니특공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빗썸메타는 노느니특공대 2대주주로 올라섰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각 영역의 최고기업들과의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웹3.0, NFT,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컨텐츠를 확보하게 됐다"며 "빗썸메타는 향후 생태계의 지속 확장을 위한 국내외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