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신임 각자대표/사진=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신임 각자대표/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남궁훈 대표 단독체제에서 남궁훈-홍은택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남궁훈 단독 대표 체제 출범 후, 반년 만에 투톱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남궁 대표가 사업쪽을 주도한다면, 홍 대표는 카카오의 맡형 역할을 맡아 사회공헌과 ESG, 플랫폼 역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14일 대표집행임원 변경공시를 통해 홍 이사를 각자 대표 이사로 신규선임하고,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홍 신임 각자 대표는 1963년생으로, 카카오 공동체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합병 당시에도, 수석 부사장 자리를 맡아 카카오 전반의 경영을 주도해왔다.

그는 카카오가 주요 키워드로 내건 '상생'에 주력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카카오 주문제작 이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구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운영해온 홍 센터장이 카카오식(式) 소셜임팩트를 실현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