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다음달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폴더블폰 대중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노 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 놨다"며 "지난 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이런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처음 갤럭시 폴드 제품을 선보였을 당시 급진적이며 과감하다는 평과 함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가 현재 우리 생활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불과3년만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 등 차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더 얇고 가벼워지며 배터리 성능 등을 개선해 사용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은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1000만대 이상으로 늘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공백을 메우고 폴더블 대중화를 앞당길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과 여가,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업무, 엔터테인먼트, 웰빙 등 생활의 많은 부분을 오직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하고 있다"며 "갤럭시 Z폴드와 Z플립은 이러한 시대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노 사장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다음 달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두 신제품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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