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브렉스 공식 미디엄

넷마블 마브렉스가 MBX 토큰 유통 계획을 공개했다. 토큰 판매, 마케팅, 커뮤니티 생태계 등에 사용할 MBX 토큰의 양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소각 시스템을 운영해 인플레이션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 총 25% 유통...토큰 판매에 1억개 배정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공식 미디엄 채널을 통해 자체 가상자산 MBX 토큰의 5년 장기 유통 플랜을 5일 공개했다. 오는 2026년까지 계획 중인 토큰 세일, 마케팅, 팀, 커뮤니티 펀드, 에코시스템 펀드 등 각 분야에 할당된 세부 유통 플랜이 담긴 것. MBX 토큰은 마브렉스 블록체인 생태계 MBX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이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MBX 유통 계획 / 사진=마브렉스 공식 미디엄
MBX 유통 계획 / 사진=마브렉스 공식 미디엄

마브렉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발행량 10억개의 약 25%의 물량을 시장에 유통할 계획이다. 먼저 토큰 판매 물량에 총 1억MBX를 배정했다. 7000만MBX가 1라운드에 판매 완료됐으며, 이 물량은 2023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18일까지 매주 락업 해제된다. 잔여 3000만MBX는 오는 10월부터 6개월 간 총 6회에 걸쳐 판매 가능 물량으로 전환된다.

또 총 5000만개의 마케팅 물량 중에서 3000만MBX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3월 순차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잔여 2000만MBX 사용 계획은 향후 사용처 확정 시 공지한다.  총 1억개의 팀 물량 중 1500만 MBX가 2023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3개월 단위로 락업 해제된다. 잔여 85%의 MBX는 현재까지 유통 계획이 없으며, 사용 계획 수립 시 별도 업데이트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커뮤니티 펀드 물량은 총 3억7500만개 배정돼 있으며, 그 중 1억1000만MBX가 오는 2026년까지 게임 토큰 및 MBX 토큰 스테이킹 등 생태계 활성화 물량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소각 시스템으로 인플레이션 잡는다

마브렉스는 유통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각 시스템을 운영해 인플레이션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MBX 스테이킹 서비스가 시작되면 인플레이션 록 당 1MBX이 새로 발급된다. 이에 먼저 생태계 물량 3억개 중 5000만MBX를 소각 준비금으로 활용한다는 것.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으로 분배되는 MBX만큼 소각 준비금에서 소각한다는 설명이다. 또 미지급된 스테이킹 보상 역시 소각한다. 

파트너 스테이킹 보상 분배 및 소각 예시 / 사진=사진=마브렉스 공식 미디엄
파트너 스테이킹 보상 분배 및 소각 예시 / 사진=사진=마브렉스 공식 미디엄

아울러 MBX 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의 50 %는 정기적으로 소각된다. 트랜잭션 수수료는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통해 게임 토큰을 MBXL 토큰과 교환하는 경우 ▲브릿지를 통해 MBXL토큰을 MBX토큰으로 교환하는 경우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해 일부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경우 ▲각각 서비스 약관에 따라 MBX 체인 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부과된다.

지금까지 MBX 플랫폼 내에서 소각된 MBX는 총 2952개다. MBX 로드맵에 따라 생태계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토큰이 소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5년간 시장에 유통할 MBX 토큰 물량은 업계 통상 수준으로 평이하다"며 "혹시 발생할수 있는 토큰 가격 하락방지를 위해 해당 기간동안 다양한 게임들을 MBX 생태계에 온보딩하고, NFT 마켓플레이스 및 스테이킹 등 다수 서비스도 선보여 생태계 및 토큰 가치를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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