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캐리커쳐=디미닛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캐리커쳐=디미닛

넷마블이 2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6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두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1조2921억원으로 12.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466억원, 당기순손실은 1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분기 해외 매출은 55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9%,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11%, 일본 8%, 기타5%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Cross Worlds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2분기말 에 출시돼 2분기 매출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는 2분기 출시 신작들의 매출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연내에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7월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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