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적자에 시달린 라인게임즈가 드디어 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띄운다. 글로벌 히트 지식재산권(IP) 대항해시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양산형 액션 MMORPG에 지친 국내 이용자를 끌어모으겠다는 계산이다.
9일 라인게임즈는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내달 23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 시리즈의 일부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 발전시킨 신작이다. 5명중 1명의 제독을 선정해 플레이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교역과 무역, 전투로 크게 세가지의 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언리얼엔진4로 고품질 그래픽 연출성을 강조했고,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례적으로 무려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인게임즈는 확률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거했다. 항해사 장비 등 모든 아이템의 확률을 제거한 것이 핵심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AOS, iOS)과 PC(FLOOR)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이 대항해시대 IP에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길지 관전 포인트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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