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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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올드 게임 유저들의 가슴을 뜨겁게했던 대항해시대가 2022년 다시 닻을 올린다. 

라인게임즈의 신작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23일 출항했다. 이 게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한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로 '대항해시대2',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90년 처음 출시된 대항해시대는 전세계에서 흥행한 '슈퍼 IP'다. 지난 30년 동안 대항해시대 IP 기반 게임은 10개 이상 출시됐고, 19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에게는 "대항해시대를 통해 세계지리를 배웠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계승한 대항해시대2는 1993년 코에이에서 제작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삼국지 시리즈와 함께 코에이의 황금기를 열어준 작품이다. 교역, 모험, 전투 세가지 플레이 요소의 완성도 높은 조화, 높은 자유도, 작곡가 '칸노 요코'의 아름다운 BGM 등에 의해 대항해시대 시리즈 팬들에게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식 한글화되서 출시된 바 있다. 

또 대항해시대 외전은 대항해시대2 이후 1997년에 발매된 작품으로 대항해시대2의 시스템에 새로운 주인공 2명이 추가된 버전이다. 다만, 기존 대항해시대2의 주인공들은 플레이할 수 없으며 신규 캐릭터 2명의 스토리에 집중돼 있는 스핀오프격 작품이다. 

라인게임즈는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했다. 또 전세계의 항구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양식, 건축물, 함선 등을 리얼한 3D그래픽으로 구현하는 등 원작의 감동을 최신 기술로 재현했다. 

아울러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 및 PC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고성능 PC에서는 4K 해상도까지 대응하며 노트북이나 저사양 PC일 경우 모바일 품질을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iOS는 아이폰8부터 플레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S9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