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활용해 아동을 지원한다. 유니세프와 손잡고 전세계 어린이들의 교육사업과 권리증진을 위해 나선 것. 앞서 위메이드는 국내에서도 인재양성과 산업발전을 위해 위믹스를 기부해왔다.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로 뻗어나간 위믹스 기부
22일 위메이드는 유니세프본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100년 장기 후원프로젝트 '100년의 약속' 글로벌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유니세프에 1년에 100만달러(약 13억원), 100년 동안 약 1억달러(약 1337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하고 전세계 어린이들의 교육사업과 권리증진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단기적인 것이 아닌 개인과 가족 그리고 커뮤니티, 더 나아가 나라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100년의 약속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원한다는 것. 이에 따라 전달된 기부금은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니세프의 '리이매진 에듀케이션(Reimagine Education)' 사업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프로젝트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전세계 어린이들의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00년의 약속'을 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발전 및 인재양성에 쓰인 위믹스
위메이드는 유니세프 기부에 앞서 올초부터 국내서 산업발전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대학과 단체에 위믹스를 기부해왔다. 지난 1월 위메이드는 고려대학교와 국내 대학 최초로 가상자산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했다. 지난 4월에도 위메이드는 동서대학교에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했다. 모두 블록체인 인재양성을 위한 기부라는 것. 또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에도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기부, 게임산업 발전에도 힘을 실었다.
지난 6월에도 위메이드는 서강대학교와 위믹스 발전기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서강대에 기부하고 서강대의 메타버스 패러다임 구축과 블록체인 인재 양성 및 연구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강대학교는 가상자산경영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가상자산과 관련된 법제도 연구, 사용성 개선 연구, 표준화 연구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배정된 위믹스 물량을 기부에 사용하고 있다"며 "위믹스 프로젝트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유니세프 기부와 블록체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