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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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오는 4일부터 신규 신청자에 대해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p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5일에도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최대 0.5%p 인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상품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고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조2375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자(씬파일러)를 위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오는 연말부터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적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심사 전략을 정교화하고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30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신규로 실행한 중저신용고객에게 첫 달 이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용평가모형의 고도화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금융포용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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